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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KB 내부에도 루나에 투자했다가 손실을 본 투자자가 있는 것으로 전해졌으며, LKB는 테라폼랩스의 공동창업자인 신현성씨도 함께 고소할지 검토 중이다.
한편 지난 13일 개설된 인터넷 카페 ‘테라 루나 코인 피해자 모임’ 회원은 이날 1600명을 넘어서며 집단소송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카페 운영자는 지난 15일 “권도형과 신현성 검찰 고소·고발에 동참하실 피해자를 모집한다”는 글을 게시하고 진정서 접수를 받고 있다.
테라폼랩스는 애플 엔지니어 출신인 권 대표가 설립한 회사로, 가상화폐 ‘루나’와 ‘테라’를 발행했다. 루나는 지난달 가상화폐 시가 총액 순위 10위권 내에 진입했지만 지난 일주일 사이 97% 넘게 폭락했다. 세계 최대 규모 가상화폐 거래소는 루나의 상장폐지를 결정했으며, 금융당국은 국내에서만 루나를 보유한 투자자들이 28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