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오후, 유예 결정하고 중대본에 소식 알려"
"경기도와 인천시도 상황 공유받고 유예 결정"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방역당국이 “수도권 전체의 거리두기 재편을 1주간 유예하기로 결정했다”고 30일 밝혔다.
| 무더운 여름 날씨가 이어진 22일 오후 경기도 용인시 에버랜드를 찾은 시민들이 ‘슈팅 워터 펀’ 공연을 즐기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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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이날 오후 “오늘(30일) 아침 중대본 회의 논의에서는 수도권 상황이 엄중하여 새로운 거리두기 체계를 1일부터 적용하되 단계기준 초과시 수도권을 3단계도 격상을 하기로 하고, 지자체별로 2주간(7월 1~14일) 이행기간 동안 최대한 방역을 강화하는 조치를 취하는 것으로 논의했다”고 말했다.
중대본은 “이후 서울시에서 오늘 오후 자치구 회의 등을 통해 의견수렴을 한 결과, 상황이 엄중하다는 인식 하에 1주일(7월 1~7일)간 새로운 거리두기 체계 적용 유예를 결정하고 중대본에 이러한 내용을 알려왔다”고 전했다.
앞서 오세훈 서울시장은 이날 25개구 구청장과 긴급 특별방역 대책회의을 화상으로 열고 이같은 방침을 정했다. 오 시장은 “현 상황에서는 서울의 경우 1주일 정도 추이를 지켜보고, 확진자가 감소하지 않을 경우 거리두기 개편에 대해서도 재검토 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중대본은 “경기도와 인천시도 상황을 공유받고 수도권 전체의 거리두기 재편을 1주간 유예하기로 결정했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