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인·기관 팔자에 하락…3120선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27일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팔자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사자를 보였던 기관이 팔자로 돌아서면서 지수 하락을 이끌고 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29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2.21포인트(0.39%) 내린 3128.10을 기록 중이다. 이날 코스피는 3143.46으로 전 거래일(3140.31)보다 상승 출발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이 6298억원어치 사고 있으나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138억원, 1912억원의 매도 우위로 지수 하락을 이끌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3745억원 순매도 우위다.

하락 업종이 우위인 가운데 의료정밀, 화학, 운수창고, 건설업 등이 1% 이상 밀리고 있고 섬유·의복, 전기가스업, 통신업, 운송장비, 보험 등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의약품은 3%대 오르고 있고 비금속광물, 기계, 증권, 서비스업, 종이·목재, 음식료품, 금융업 등이 상승세를 보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를 보이는 가운데 LG화학(051910)이 2%대 밀리고 있다. 현대차(005380), 현대모비스(012330), SK이노베이션(096770), LG전자(066570) 등이 1% 이상 빠지고 있고 삼성전자(005930)(-0.69%), NAVER(035420)(-0.15%) 등이 약세를 보인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5% 이상 오르고 있고 기아차(000270)가 3%대, 셀트리온(068270)이 2%대 상승 폭을 기록 중이다. 이어 카카오(035720)(0.87%), SK하이닉스(000660)(0.39%), 삼성SDI(006400)(0.25%) 등이 상승세를 보인다.

개별종목별로는 금호에이치티(214330)가 코넥스 상장사인 다이노나 흡수합병 소식에 가격제한 폭까지 올랐다. 삼양홀딩스(000070)는 자회사 삼양바이오팜 흡수합병 결정 소식에 14%대 오르며 급등세를 보인다. 삼양홀딩스우(000075)는 가격제한 폭까지 올랐다. 이외 현대비앤지스틸우(004565)도 상한가를 기록 중이며 삼원강재(023000)(27.29%), 현대비앤지스틸(004560)(26.06%), 동원시스템즈(014820)(22.98%) 등이 급등세를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