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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A고 고3 학생 1명은 이달 초 황금 연휴 기간 동안 서울 용산구 이태원 일대의 클럽과 주점을 방문한 이후 5월 4일과 8일 다른 학생 11명, 강사 2명과 함께 학교에서 미술 실기 수업을 받았다. 해당 학생은 발열 등 의심 증상이 나타나 지난 11일 보건소에서 진단검사를 받고 이튿날 음성 판정을 받은 뒤 현재 자가격리 중이다. 이 학생과 밀접 접촉한 학생 중 1명은 인후통 등 의심증상이 나타나 진단검사를 받고 현재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다.
이에 서울시교육청은 지난 13일 등교중지 기간 중 학생 등교수업 운영 확인을 위해 예술계 특수목적고 6곳을 대상으로 긴급장학을 실시했다. 긴급장학 결과 A고와 함께 같은 재단의 예술계열 중학교인 B중학교가 실기 수업 등의 이유로 학생 등교수업을 운영한 것으로 확인돼 이날 특별장학을 실시하기로 했다. 특별장학 결과 지침과 법령 위반 사실이 확인될 경우 해당 학교를 대상으로 감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아울러 서울시교육청은 코로나19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등교중지 명령을 준수할 것을 강조했다. 서울시교육처 관계자는 “지난 13일 중·고등학교, 특수학교와 각종학교를 대상으로 `원격수업 기간 중 학생 등교수업 중지 지침 재안내` 공문을 발송했다”며 “학생 안전과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등교중지 명령을 준수해달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