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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만 사장은 이날 국회를 방문해 더불어민주당 한국GM대책특별위원회와 면담을 갖고 이같이 전하면서 “매우 중요한 것은 우리가 한국GM의 성공과 성장, 수익이라는 공통의 목표를 가지고 있었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암만 사장은 “목표가 분명한 만큼 목표 달성을 위해 어려운 단계를 밟은 것도 사실”이라면서도 “지난 수개월, 특히 지난 수주 동안 많은 진전이 있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지난 주말을 거쳐 한국GM 노사는 잠정 합의안을 도출했다”며 “모든 관계자가 건설적인 접근을 취한 것은 매우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그래서 앞으로 몇 시간, 며칠에 걸쳐 아직 정리되지 않은 사안에 대해 시급성을 가지고 조속히 해결해야 한다”며 “조속하게 이제는 얼마 안 남은 시간 동안 모든 논의에 대한 결론을 도출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 논의를 토대로 한국GM이 지속적이고 견고한 사업체로 거듭나 미래 성공을 기할 수 있을 것”이라며 “지속적인 성공 확대 방법은 한국GM이 수익성을 가지고 성장하면서 견고한 사업체로 영위하는 것. 경쟁력도 역시 확보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민주당 한국GM대책특위 위원장인 홍영표 의원도 GM사태 해결에 대해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홍 의원은 암만 사장과 면담 뒤 기자들과 만나 “한국GM의 2대주주인 산업은행과는 중요한 부분은 타결된 것이 아닌가 싶다”며 “산업은행 레벨에서는 많이 좁혀져 있고, 몇 시간만 더 실무적 논의를 하면 끝낼 수 있다는 (암만 사장) 얘기 같다”고 전했다. 또 “(협상은) 산업은행이랑 할 것도 있고 정부랑 할 것도 있다”면서도 “산업은행하고 (협상이) 되고 나면 90%는 됐다고 보면 된다”고 했다.
다만 “법적 합의서까지는 시간이 걸린다”며 “협상이란 것은, 악마는 디테일에 있는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홍 의원에 따르면 암만 사장은 “아침에 여기 오기 전에 산업은행과 협상을 했는데 잘 됐다”며 “몇 가지 문제가 남아있는 데 빨리 (협상이) 종결됐으면 좋겠다”고 했다고 전했다.
다만 암만 사장은 한국GM 노동자 중 희망퇴직자에 대한 지원과 관련해서는 “100년 동안 회사가 부도가 나지 않는 이상 급여나 이런 것을 체불한 적이 없다”며 “법적 효력을 갖는 합의서가 나와야 (한국GM에) 자금 집행을 할 수 있으니 (합의를) 빨리 해달라”고 말했다고 했다.
한편 암만 사장은 국회 방문 뒤 정부관계자 등과도 만남을 이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