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열전6' 내년 라인업 보니…박범신 作 '은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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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경 기자I 2015.12.10 13:34:05

격년제 신작 시리즈 6번째 작품 공개
나무 위의 군대·톡톡 등 관객과 만나
보편·시의성, 삶 통찰 담긴 총 5편
이달부터 국내외 작품 초연 막올려

2016년 연극열전의 여섯 번째 신작 시리즈 ‘연극열전6’ 라인업 목록(자료=연극열전).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이달 19일 개막하는 일본 연극 ‘나무 위의 군대’를 시작으로 캐나다 유명 극작가의 최신작 ‘킬 미 나우’, 김동연 연출의 ‘햄릿_더 플레이’, 프랑스 코미디극 ‘톡톡’과 박범신 작가의 동명의 장편소설 ‘은교’까지….

‘연극열전’이 여섯 번째 신작 시리즈인 ‘연극열전6’의 라인업을 10일 공개했다. 연극열전 시리즈는 지난 2004년 이후 격년제 연극 페스티벌로 자리매김하며 매 시즌마다 작품성과 대중성 높은 작품을 무대에 올리고 있다.

‘연극열전6’ 라인업 포스터(사진=연극열전).
이달 시작하는 ‘연극열전6’는 총 5개 작품으로 구성된다. 연극열전 측은 “일본, 캐나다, 프랑스 등 세계 각국 화제작과 창작 작품을 엄선해 국내 초연 무대를 갖는다”며 “시대와 국경을 초월한 보편성과 오늘의 우리가 고민 중인 질문들, 인간 내면과 삶에 대한 통찰이 담긴 완성도 높은 작품들로 관객을 찾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포문을 여는 개막작은 연극 ‘나무 위의 군대’다. 이달 19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예술의 전당 자유소극장 무대에 오른다. ‘일본의 셰익스피어’라 불리는 고(故) 이노우에 히사시의 원안을 작가 ‘호라이 류타’가 완성시킨 작품이다. 전쟁이 끝난 사실을 모른 채 2년 동안 나무 위에서 생활한 두 병사의 실화를 그린다.

살기 위해 누군가를 죽여야 한다는 전쟁의 모순과 ‘전쟁 중, 나무 위’라는 극한의 상황에서 발생하는 대립과 이해를 통해 인간이 진정 지켜야 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묻는다. 윤상화, 김영민, 성두섭, 신성민, 강애심, 유은숙이 출연한다. 연출은 강량원이 맡았다.

2016년 5월 3일 서울 중구 흥인동 충무아트홀 중극장 블랙에서 막을 올리는 연극 ‘킬 미 나우’는 캐나다 유명 극작가 브레드 프레이져의 최신작. 올해 런던 공연 당시 성(性)과 장애, 죽음 등 쉽지 않은 주제에 대한 솔직하고 대범한 접근으로 영국 언론의 찬사를 받은 작품이다. 연출가 오경택이 의기투합한다.

연극 ‘햄릿_더 플레이’는 연극열전6의 세 번째 작품으로 내년 8월께 충무아트홀 중극장 블랙에서 공연한다. 400여 년 동안 세계 각국에서 수없이 공연돼온 윌리엄 셰익스피어의 대표작 ‘햄릿’을 재창작했다.

소년 햄릿이 등장하는 것이 특징이다. 기존 ‘햄릿’의 극중 극 모티브를 확장시켜 성인 햄릿과 소년 햄릿의 심리를 교차 구조로 한 남자의 복수가 빚어내는 비극성을 더욱 극대화한다. 최근 공연계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김동연 연출과 지이선 작가가 연극 ‘프라이드’에 이어 다시 한 번 의기투합해 기대를 모으는 작품이다.

네 번째 작품은 심리 코미디극이다. 연극 ‘톡톡’(Toc Toc)은 프랑스의 극작가이자 영화감독 겸 방송인인 로랑 바피의 작품으로 내년 10월 연출 박소영에 의해 무대에 오른다. 다양한 형태의 강박장애를 가진 인물이 치료를 시도하는 과정을 코믹하면서도 따뜻하게 그린다.

대미를 장식할 작품은 존재의 내밀한 욕망과 근원을 들여다본 박범신 작가의 장편소설 ‘은교’다. 2016년 11월 영화에 이어 연극으로 재탄생한다. 예술적 천재성을 지녔으나 늙어버린 육체의 노(老) 시인과 결코 예술가가 될 수 없는 젊은 제자 그리고 이 두 남자 사이에 놓인 열일곱 소녀를 통해 욕망과 사랑, 가질 수 없는 것에 대한 동경, 근원적인 외로움을 무대 언어로 구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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