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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김승원 ‘제넨셀 부정거래’ 고발 사건 수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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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하 기자I 2026.09.28 15:2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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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배 전 시의원, 28일 고발인 조사 진행
김승원 의원·제넨셀 설립자 등 3명 고발
임상 승인 이용한 투자·주식 거래 의혹 제기
김 의원 측 “승인에 부당하게 개입 안 해”

이종배 전 국민의힘 서울시의원이 지난 11일 오전 김승원 전 법무부 장관 후보자 고발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출석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스1)
이종배 전 국민의힘 서울시의원이 지난 11일 오전 김승원 전 법무부 장관 후보자 고발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출석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스1)
[이데일리 이민하 기자] 경찰이 김승원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이 제넨셀의 코로나19 치료제 임상시험 승인을 이용해 부정거래를 했다는 고발 사건의 수사에 나섰다. 고발인 조사를 통해 임상 승인 요청과 투자·주식 거래 사이의 연관성을 확인할 예정이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28일 오후 이 전 시의원을 고발인 신분으로 조사했다. 이 전 시의원은 지난 14일 김 의원과 제넨셀 설립자 강모 씨, 브로커 양모 씨를 자본시장법상 사기적 부정거래 혐의로 고발한 바 있다.

이 전 시의원은 강 씨가 투자 유치를 위해 양 씨에게 임상시험 승인을 앞당겨 달라고 요청했고, 양 씨가 김 의원에게 투자 유치와 상장 계획을 설명하며 도움을 청했다고 주장했다. 이후 김 의원이 당시 식품의약품안전처장에게 제넨셀의 임상시험 신청을 신속히 처리해 달라고 요청했고, 식약처는 2021년 10월 26일 임상시험계획을 승인했다는 게 이 전 시의원의 설명이다.

이 전 시의원은 강 씨가 허위·조작된 임상자료를 제출해 승인을 받은 뒤 이를 투자 유치와 보유 주식 매각에 이용하려 했다고도 주장했다. 김 의원에 대해서도 관련 거래 정황을 알고 승인 절차를 서둘러 달라고 요청했다면 부정거래의 공범에 해당할 수 있다며 수사를 촉구했다.

김 의원 측은 당시 식약처장에게 제넨셀의 임상시험 신청을 살펴봐 달라고 요청한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지연된 검토 절차를 공정하게 진행해 달라는 취지였으며 승인에 부당하게 개입하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임상자료 제출이나 실제 투약 과정에도 관여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 전 시의원은 “비정상적인 거래 정황을 인식하고도 식약처장에게 직접 신속한 승인을 요청하였다면, 강씨와 양씨의 사기적 부정거래 공범에 해당할 가능성이 있다”고 고발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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