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지난 8월 크루캐피탈(Krew Capital)의 초기 투자 이후 불과 한 달 만에 이룬 성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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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8월 설립된 알레프 랩은 “아이들이 좋아하는 게임을 통해 자연스럽게 영어를 배우는 경험”을 목표로 하고 있다.
대표 서비스 ‘알레프 키즈(Aleph Kids)’는 게임 마인크래프트 속에서 AI 원어민 친구와 실시간 대화하며 영어를 배우는 학습형 게임 서비스로, 올해 안에 로블록스(Roblox)에서도 이용이 가능하도록 확장될 예정이다.
알레프 키즈의 첫 AI 원어민 친구 ‘애니(Annie)’는 단순한 대화형 챗봇이 아니라 주변 환경을 인식하고 학습자의 답변에 맞춰 질문을 생성하는 AI 게임 에이전트다.
아이의 언어 수준과 흥미, 게임 내 상황을 실시간 분석해 맞춤형 커리큘럼을 제시함으로써 지루하지 않은 몰입형 언어 학습을 구현했다.
“영어캠프 대신 AI 친구와 놀며 배운다”
알레프 키즈는 마인크래프트와 로블록스를 즐기는 전 세계 초중등 학생 및 학부모를 주요 타깃으로 한다.
AI 학습을 통해 ▲스페인어·프랑스어 등 언어 확장 ▲수학·과학 등 교과 과목 추가 ▲성인 대상 서비스 출시 등으로 교육 영역을 넓혀갈 계획이다.
장한님·한관엽 공동대표는 “비싼 해외 영어캠프나 유학 없이도 아이들이 AI 원어민 친구와 놀면서 유창한 영어를 배울 수 있도록 하겠다”며 “언어 장벽이 없는 세상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차세대 AI 학습 플랫폼으로
알레프 랩은 ‘놀이 기반 학습(learn through play)’ 철학을 바탕으로, 언어 교육을 넘어 아이들이 글로벌 환경에서 주도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 세상을 꿈꾸고 있다.
이번 YC 선정과 후속 투자를 계기로 실리콘밸리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해 북미 및 글로벌 시장 확장을 가속화할 예정이다.
알레프 랩 공동창업자는 장한님, 한관엽, 김재희, 권민재 네 명이다.
장한님 대표는 토론토대 졸업, 듀크대 MBA, 인튜잇(Intuit) 프로덕트 매니저 출신이다.
한관엽 대표는 한성과학고·서울대 컴퓨터공학과, 전 AI 스타트업 창업 및 매각 경험이 있다.
김재희 창업자는 KAIST 졸업, UC 샌디에고 머신러닝 석사, 구글 본사 6년 근무 경험이 있다.
권민재 창업자는 IMO 수학올림피아드 은메달, 프린스턴대 수학·컴퓨터공학 복수전공을 했다.
와이콤비네이터는 에어비앤비(Airbnb), 드롭박스(Dropbox), 코인베이스(Coinbase) 등을 초기에 발굴한 실리콘밸리 대표 엑셀러레이터로, 매년 200:1 이상의 경쟁률을 기록한다.
크루캐피탈은 2023년 설립된 벤처캐피탈로, 한국·미국 캠퍼스 기반 차세대 창업가를 중심으로 투자하며, a16z·세쿼이아·라이트스피드 등 미국 상위 VC와의 협업을 추진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