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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공고 2.0 모델은 지역의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해 교육과정의 자율성을 부여하는 학교다. 지방자치단체·대학·기업 등이 학교 운영에 관한 협약을 체결하고 지역 자원과 연계된 교육과정을 운영하게 된다.
올해 첫 공모에는 총 39개교가 신청, 이 중 25개교가 선정됐다. 선정 학교는 인천의 강화여고·선인고·인천고를 비롯해 부산의 부산고·주례여고, 경기의 남한고·백석고·수주고·연천고·의정부고·의정부여고·이의고·저현고·평내고·포천일고, 강원의 도계고, 충북의 진천고·충주예성여고, 전북의 남원고·이리여고, 전남의 보성고, 경북의 북삼고·영주여고, 경남의 김해고·삼천포중앙고 등이다.
이로써 전국의 자공고 2.0 모델은 125개교로 확대된다. 교육부는 지난해 3차례 공모를 통해 100개교를 선정한 바 있다. 자공고 2.0 모델은 지역의 거주·교육 여건을 개선, 지방 소멸에 대응하기 위해 작년에 도입했다. 선정 학교에는 5년간 매년 2억 원을 지원한다. 학교에서는 특성화된 교육과정을 운영하기 위해 필요한 부분이면 해당 사업비를 사용할 수 있다. 외부 강사를 채용하거나 교육과정을 개발하는 데도 쓸 수 있으며, 실험실 구축 등 시설 개선비로도 활용 가능하다.
이들 학교에선 교육과정의 자율성도 강화된다. 기존의 자공고는 일반고와 같이 필수·자율이수학점 기준을 준수해야 했다. 자공고 2.0 모델은 총 9학점을 학교가 원하는 교육프로그램에 할애할 수 있게 된다. 무학년제, 조기입학·졸업 등 특례 적용도 가능하며 협력 기관과 연계, 특정 교과목을 신설할 수도 있다. 교육감 재량으로 교사 추가 배정이 가능하며, 전체 입학정원의 30% 이내에서 별도의 전형까지 운영할 수 있다.
이번에 선정된 강화여고는 강화 지역의 풍부한 역사·문화·생태·환경 자원을 활용한 특화된 교육과정을 운영할 계획이다. 백석고 역시 지역 내 대학·초·중·고 간 협력체계를 구축, 인공지능을 주제로 한 교육 활동을 운영한다.
김천홍 교육부 책임교육정책관은 “자율형 공립고 2.0 모델이 지역사회와 연계한 특색 있는 교육모델을 운영하고 우수사례를 인근 일반고로 확산해 지역의 교육 경쟁력 향상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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