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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가는 이재용·정의선 회장…파리올림픽 '직관'(종합)

공지유 기자I 2024.07.23 18:09:38

이재용 회장, 12년 만에 올림픽 찾을 듯
''양궁 사랑'' 정의선도 파리行…선수단 지원

[이데일리 공지유 김정남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등 재계 총수들이 오는 26일 개막하는 프랑스 파리올림픽 현장을 직접 찾는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사진=연합뉴스)
23일 재계에 따르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오는 26일 개막하는 파리 올림픽을 직접 참관하기 위해 조만간 프랑스 파리로 출국할 것으로 관측된다. 이 회장이 파리 올림픽 현장을 찾는다면 지난 2012년 런던 올림픽에 고(故) 이건희 선대회장, 홍라희 리움미술관 전 관장 등 가족과 함께 총출동한 이후 12년 만이다.

삼성은 이번 올림픽을 앞두고 파리 중심지인 샹젤리제 거리에 삼성 갤럭시 체험관을 설치했다. 이 회장은 파리 올림픽을 참관하고 선수단을 응원하는 동시에 폴더블 스마트폰 신제품인 갤럭시 Z 폴드6·Z 플립6 마케팅에 총력을 기울일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전자는 지난 10일 파리에서 언팩 행사를 열고 폴더블폰 신제품을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파리 올림픽 참가 선수 1만7000여명에게 ‘갤럭시 Z 플립6 올림픽 에디션’ 배포를 시작하는 등 본격 마케팅에 돌입한 상태다. 이는 인공지능(AI)을 탑재한 최초의 올림픽 에디션이다. 실시간 통역 기능 등을 통해 각국에서 모인 선수들이 언어 장벽 없이 소통하는 데 도움을 줄 전망이다.

이 회장은 이와 함께 유럽 현지 사업장들을 방문하고 글로벌 주요 인사들과 비즈니스 미팅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재계에서는 최근 이 회장의 적극적인 해외 경영 행보를 주목하는 기류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사진=현대차그룹)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대한양궁협회장 자격으로 파리 올림픽 개막식에 참석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정 회장은 올림픽 기간 동안 파리 현지에서 선수단을 지원사격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 회장은 2008년 베이징올림픽, 2012년 런던올림픽,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2021년 도쿄올림픽 등 하계 올림픽이 열릴 때마다 현지를 방문해 선수들을 격려한 바 있다.

정의선 회장은 지난 2005년부터 20년간 대한양궁협회장을 맡고 있다. 정 회장은 올해 초 신년사를 통해 올해가 “한국 양궁의 핵심 가치를 다지는 중요한 해”라며 “가장 중요한 목표 대회로서 파리올림픽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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