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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의회에는 외교부를 비롯해 국무조정실, 국방부, 행정안전부, 보건복지부, 산업통상자원부, 국토교통부, 소방청, 해양경찰청, 한국국제협력단(KOICA), 대한적십자사, 대한상공회의소, 국제개발협력민간협의회,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구호대 2진은 외교부·KDRT 의료팀·KOICA·민간긴급구호단체 등 민관 합동 21명 규모로 구성된다. 이들은 오는 16일 밤 11시쯤 튀르키예로 떠난다.
앞서 지난 7일 현지로 출발, 현지시간 9일부터 구조활동을 시작한 구호대 1진은 피해 지역인 튀르키예 하타이주 안타키아 지역에서 구조 활동을 진행했다. 구호대는 현재까지 총 8명의 생존자를 구조하는 등 성과를 거뒀다. 다만 극심한 추위와 치안 등 상황이 여의치 않다는 게 외교부 전언이다.
외교부에 따르면, 현지에선 생존자 구조 가능성이 희박해지며 민심이 악화해 약탈 행위가 벌어지고 있으며 지난 14일 기준으로 10개국 상당이 구호대 철수 결정을 내렸다. 이에 우리 정부도 구호대 1진을 더 안전한 지역인 아다나로 이동시켰다. 구호대 1진은 임무를 마치고 18일 서울에 도착한다.
이와 함께 정부는 텐트와 담요 등 55톤(t)에 해당하는 구호물품도 군 수송기 2대 및 민항기를 통해 튀르키예로 최대한 신속히 전달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텐트 총 1030동, 담요 3260장, 침낭 2200장 등을 마련했다.
외교부 측은 “앞으로도 튀르키예 측이 요청하는 지원이 적시에 이루어질 수 있도록 관계부처 및 민간과 적극 협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튀르키예·시리아 대지진으로 인해 사망자 수가 총 4만명을 넘긴 것으로 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