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전 거래일 대비 3.51%(2만원) 오른 58만9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기존 52주 신고가인 59만8000원에서 9000원이 남았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날 장 중 한때 59만30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올해 1월27일 상장한 LG에너지솔루션은 상장 첫날 59만8000원을 터치했다. 지난 7월에는 주가가 35만원대까지 밀리기도 했으나 10월부터 시작된 상승 랠리에 주가는 어느새 60만원을 눈앞에 두고 있다. 상장 첫날 세운 최고가이자 전고점 기록 경신이 얼마 남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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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LG에너지솔루션은 3분기 호실적을 거뒀다. 3분기 매출액은 7조6482억원, 영업이익은 5219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시장 컨센서스(매출액 6조1000억원·영업이익 3820억원)를 대폭 상회하는 성적이다. 4분기 역시 호실적이 예상된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같은 호실적 흐름을 반영해 연 매출 목표를 25조원으로 상향 조정하기도 했다.
정용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인플레이션감축 법안(IRA)에 이어 유럽 원자재법(RMA)까지 준비되면서 주요 국가들의 공급망 내재화 및 중국 제품 배제가 본격화하고 있다”며 “선제적인 밸류 체인 투자를 통해 현지화율이 높은 LG에너지솔루션은 선진국 정책 기조에 최대 수혜를 볼 것”이라고 전망했다.
향후에도 해외 투자 확대에 대한 재무적인 부담이 매우 낮다는 평가다. 중장기적인 점유율 확대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