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더불어민주당 측은 해당 발언을 문제 삼으며 “국민을 개돼지로 안다”고 날선 비판을 이어갔다.
앞서 지난 17일 오후 국회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한 김 실장에게 전용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출퇴근하는 일반 시민들이 대통령 차량을 위해 제약을 굉장히 많이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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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호상의 문제로 대통령 차량이 지나갈 때 모든 신호가 개방되며 주변 도로는 그 시간 동안 통제된다. 민주당은 윤 대통령의 출근으로 인해 교통정체가 발생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전 의원의 지적에 김 실장은 “경찰청이 모니터링하고 있는데 그렇게 심각하다고는 못 들었다”고 반박했다.
거듭 사안을 강조한 전 의원은 “국민들은 심각하다고 이야기한다. 대통령 지나갈 때만 막는다고 이야기하는데 유령정체라고 들어봤나. 앞쪽은 덜 밀릴 수 있겠지만 뒤쪽은 굉장히 많이 밀린다. 시민들이 불편하다고 한다”고 재차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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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의원이 “그때까지 국민들이 이해를 하라는 거냐”라고 하자 김 실장은 “다른 대안이 있습니까”라고 되물었다.
김 실장의 발언에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공동총괄본부장은 “국민을 개돼지로 아는 전형적인 안하무인 엘리트의 전형”이라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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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본부장은 김 실장이 임명된 후 처음 국민 앞에 서는 자리라고 말하면서 “오만하고 반지성적인 국민 갑질 발언을 한 김 실장에 정식 사과를 요구한다. 만약 조속하게 정식 사과를 하지 않으면 김 실장 해임을 요구하겠다”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