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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산림당국이 봄철 대형산불에 대한 총력 대응에 나섰다.
산림청은 12일 정부대전청사 중앙산림재난상황실에서 17개 시·도 산불담당 국장, 산림청 소속기관장, 유관기관 담당관 등 50여명이 영상으로 참석한 가운데 ‘2021년 전국 산불 관계관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산불 관계관 회의는 고온 건조한 날씨가 이어져 대형산불 확산이 우려되는 13일부터 내달 18일까지 대형산불방지 특별대책기간으로 정하고, 유관기관의 협력 강화와 신속한 대응태세를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회의에서 기상청은 봄철 기상여건을 전망했고, 매년 대형산불이 발생하고 있는 강원도에서 동해안 산불대책, 농림축산식품부에서 미세먼지 감소와 연계한 농산촌 소각관리 방안을 발표했다.
이에 앞서 지난달 21일에는 경북 안동 등 5개 지역의 동시다발적인 산불로 500㏊ 이상의 산림이 불타고, 순수 입목피해만 25억원에 달했다.
이날 최병암 산림청 차장은 “산불예방은 탄소중립과 직결되는 활동”이라며 “정보통신기술 등 첨단기술을 산불방지에 적극 활용해 대형산불 없는 한 해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