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한공회에 따르면 제45대 한공회장을 선출하는 선거에 채이배 민생당 의원, 최종만 신한회계법인 대표, 정민근 안진회계법인 부회장, 황인태 중앙대 교수, 김영식 삼일회계법인 회장(후보 등록 순) 등 총 5명이 출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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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공회장 임기는 2년이다. 한차례 연임이 가능하다. 역대 한공회장을 보면 특별한 일이 없는 한 연임에 성공해 사실상 4년간 회계 업계를 이끌어왔다. 연임에 도전할 경우 단독출마해 무투표로 선출된 적도 있다.
2년꼴로 열려온 한공회장 선거는 올해 유독 후끈 달아올랐다. 통상 양자 대결이 많았고 많아야 서너 명이 경합했다. 사상 처음으로 시도되는 전자투표가 촉매제가 된 것으로 풀이된다.
삼일·삼정·안진·한영 등 대형회계법인이 주도해온 선거판을 중소회계법인 회계사, 청년 회계사, 비전업 회계사 등이 적극적으로 투표에 참여함으로써 뒤흔들 수 있는 여건이다.
이들은 그동안 시간적·공간적 제약으로 투표참여가 저조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우여곡절 끝에 전자투표 방식으로 최종 결정되면서 이런 부담은 덜었다. 업계에서 사상 최고 투표율 기록을 경신하리라고 내다보는 이유다.
한공회 선거관리위원회는 오는 25일 기호추첨과 정견발표 동영상 촬영을 진행한다. 제작된 영상은 다음 달 3일 한공회 홈페이지에 게재된다. 막판까지 성사 여부에 관심이 쏠렸던 토론회는 끝내 불발됐다.
선거운동기간 후보들은 한공회가 통지하는 선거공보 외에는 어떤 인쇄물도 개인적으로 나눠줄 수 없다. 사진과 학력, 경력 및 선거 관련 내용이 기재된 명함은 배포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