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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는 이같은 내용의 서울지하철 7호선 청라국제도시 연장사업 기본계획을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가 승인해 16일자 관보에 고시한다고 15일 밝혔다.
시는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한 청라 연장선 계획에서 2029년 개통을 2027년으로 앞당기기 위해 올 1월부터 국토교통부, 기재부와 협의해 요구안을 관철했다. 시는 지역주민의 조기 착공·개통 요구를 반영해 사업기간을 2년 줄였다.
청라 연장선 사업은 서울지하철 7호선을 석남역에서 5개 역사를 거쳐 공항철도 청라국제도시역까지 잇는 사업이다. 해당 구간은 10.7㎞이고 전체 사업비는 1조 2900억원이 투입된다.
서울지하철 7호선은 현재 장암역에서 부평구청역까지 57.1㎞ 구간을 운행하고 있으며 내년 말 부평구청역에서 석남역까지 4.2㎞짜리 연장선이 개통한다.
청라 연장선이 개통하면 장암역에서 청라국제도시역까지 환승 없이 갈 수 있다. 청라에서 구로까지 가는 시간도 현재 78분에서 42분으로 36분 단축된다.
인천시는 조만간 공사수행 방식(턴키공사 또는 기타공사)을 결정하고 9월 설계를 발주한 뒤 2021년 상반기까지 기본·실시설계를 마치고 하반기 착공할 계획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서울 7호선 청라선 연장사업 기본계획이 승인돼 조기 착공·개통이 가능해졌다”며 “인천시민이 서울 7호선을 하루라도 빨리 이용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