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아시아 1위 김시우, 세계랭킹 18위 도약…프레지던츠컵 에이스 부상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주영로 기자I 2026.06.08 13:21:40

메모리얼 공동 10위로 시즌 8번째 톱10
세계랭킹 18위 아시아 선수 최고 순위 유지
마쓰야마 제치고 프레지던츠컵 포인트 1위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우승은 없지만 존재감은 누구보다 강하다.

김시우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시그니처 대회 메모리얼 토너먼트(총상금 2000만 달러)에서 시즌 8번째 톱10을 기록하며 세계랭킹 개인 최고 순위를 다시 썼다. 프레지던츠컵 인터내셔널팀 포인트 순위에서도 1위에 오르며 세계 무대에서 자신의 가치를 더욱 높이고 있다.

김시우. (사진=AFPBBNews)
김시우는 8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더블린의 뮤어필드 빌리지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6언더파 66타를 몰아쳤다. 최종합계 5언더파 283타를 기록한 김시우는 매버릭 맥닐리(미국)와 함께 공동 10위에 올랐다.

최종일 뒷심이 돋보였다. 15번홀(파5)에서 약 17m 이글 퍼트를 집어넣은 데 이어 16번홀(파3) 버디, 18번홀(파4) 버디를 추가하며 순위를 12계단이나 끌어올렸다. 이로써 김시우는 올 시즌 8번째 톱10을 기록하며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번 대회 성과는 단순한 톱10 이상의 의미가 있다.

대회 종료 뒤 발표된 세계랭킹에서 김시우는 종전 19위에서 18위로 한 계단 상승했다. 이는 자신의 종전 최고 순위를 넘어선 개인 최고 기록이다. 아시아 선수 가운데서도 가장 높은 순위를 유지하며 정상급 선수로서 입지를 더욱 굳혔다.

올 시즌 김시우의 성적은 PGA 투어에서도 손꼽힐 만큼 안정적이다.

시즌 초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공동 6위를 시작으로 이어진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 공동 2위 그리고 WM피닉스 오픈에서 공동 2위로 3개 대회 연속 톱10에 들었다. 이후 4월 발레로 텍사스 오픈 공동 10위로 다시 톱10을 기록했고, 마스터스가 끝난 뒤 이어진 RBC 헤리티지에서 3위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후로도 경기력은 변하지 않았다. 캐딜락 챔피언십 공동 4위에 이어 더CJ컵 바이런넬슨 준우승 그리고 메모리얼 토너먼트 공동 10위 등 꾸준히 상위권 성적을 쌓아왔다. 특히 세계랭킹 상위 선수들이 총출동하는 시그니처 대회에서도 경쟁력을 보여주며 정상급 선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상금 부문에서도 새로운 기록을 세우고 있다.

더CJ컵 바이런 넬슨 준우승으로 시즌 상금 600만 달러를 돌파했던 김시우는 이번 대회 상금 54만5000달러(약 8억4900만원)를 추가해 시즌 누적 상금을 657만5361달러(약 102억원)로 늘렸다. 상금랭킹 7위에 올라 있으며, 2023년 기록한 개인 한 시즌 최다 상금 539만7030달러도 이미 넘어섰다.

김시우의 높아진 위상은 프레지던츠컵 순위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올해 9월 미국 일리노이주 메디나 컨트리클럽에서 열리는 프레지던츠컵 인터내셔널팀 포인트 순위에서 김시우는 일본의 마쓰야마 히데키를 제치고 1위에 올라 있다. 인터내셔널팀은 유럽을 제외한 국가 선수들로 구성되는 만큼 사실상 팀의 에이스 역할을 맡고 있는 셈이다.

김시우는 2017년 처음 프레지던츠컵에 출전한 뒤 2022년과 2024년 대회에도 연속 출전하며 인터내셔널팀의 핵심 멤버로 활약했다. 올해 역시 자동 출전 가능성이 매우 높은 가운데, 이전보다 더 중요한 역할을 맡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