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인공지능(AI) 성장세로 위기를 맞을 것이라는 우려 속에 부진했던 소프트웨어주들이 강한 반등을 이어가고 있다.
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아이셰어즈 확장형 테크-소프트웨어 섹터 ETF(IGV)는 지난 4월 저점 대비 약 42% 급등했다. 이는 AI가 소프트웨어 산업의 심장을 위협할 것이라는 공포가 AI와의 강력한 동맹 기대감으로 전환된 결과다. 해당 소프트웨어 ETF는 한때 30%까지 급락했으나, 현재는 2026년 연간 기준 하락 폭을 2% 미만으로 줄여놓은 상태다.
현재 투자자들은 소프트웨어 종목 내에서도 AI를 성공적으로 통합하고 기존 인원수 기준의 구독료 모델에서 실제 사용량 기반으로 요금 체계를 조정하는 기업들로 몰려들고 있다. 반면 인원수 기반의 전통적인 요금제에 과도하게 의존하는 기업들은 멀리하는 분위기다.
애널리스트들과 포트폴리오 매니저들은 보안 서비스 제공업체인 데이터도그(DDOG)와 팔로알토 네트웍스(PANW), 반도체 설계 소프트웨어 개발사인 시놉시스(SNPS), 그리고 거대 테크 기업인 오라클(ORCL)과 마이크로소프트(MSFT) 등을 최선호 종목으로 꼽고 있다.
여기에 지난주 스노우플레이크(SNOW)와 몽고DB(MDB)가 강력한 실적과 가이던스를 발표하며 시장 심리를 자극한 점도 소프트웨어주의 반등을 가속화 시키고 있다는 분석이다. 토마스 블레이키 캔터 소프트웨어 주식 리서치 전무이사는 이들의 실적에 대해 “소프트웨어 기업들이 AI의 수혜자가 될 것임을 보여주는 증거”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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