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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다이노스, 캐나다 WBC 대표 투수 커티스 테일러 영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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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무 기자I 2025.12.11 10:57:58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NC다이노스가 새 얼굴 커티스 테일러(30)를 ㅇ영입하면서 2026시즌 외국인 투수 구성을 마무리했다.

구단은 11일 테일러와 총액 90만 달러(계약금 28만 달러, 연봉 42만 달러, 옵션 20만 달러)에 계약했다고 밝혔다.

NC다이노스 새 외국인투수 커티스 테일러. 사진=NC다이노스
캐나다 국가대표 시절 WBC 대회에 참가한 커티스 테일러. 사진=AFPBBNews
테일러는 캐나다 포트 코퀴틀람 출신으로 198cm 106kg의 체격조건을 갖춘 우완투수다. 직구 최고 구속은 154㎞, 평균 구속은 151~152㎞에 이른다. 스위퍼, 커터, 싱커, 체인지업 등 다양한 변화구를 던지는 것으로 평가된다. “힘 있는 직구를 바탕으로 타자와 승부하면서도 안정된 제구력을 갖춘 유형”이라는 것이 구단의 설명이다.

테일러는 2016년 애리조나에 드래프트 4라운드로 지명돼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마이너리그 8시즌 동안 통산 213경기(선발 44경기)에 등판해 26승 25패, 평균자책점 3.48을 기록했다. 2025시즌에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산하 트리플A에서 31경기(선발 24경기) 137⅓이닝을 소화하며 10승 4패, 평균자책점 3.21의 성적을 남겼다. 메이저리그 경험은 아직 없다.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참가한 경험도 있다. 캐나다 대표팀 소속으로 2경기에 등판해 3⅓이닝 2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한 바 있다.

임선남 NC다이노스 단장은 “테일러는 우수한 신체 조건을 바탕으로 150㎞대 강력한 직구와 다양한 변화구를 던지는 투수”라며 “다섯 가지 구종을 고루 구사하면서 제구도 좋아, 타자와 힘으로 승부할 수 있고 범타를 유도하는 능력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2026시즌 NC 마운드에서 큰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테일러는 “NC다이노스에 합류할 기회를 얻게 돼 매우 기쁘다”며 “새로운 나라에서 야구를 하고 한국 문화를 경험하면서 KBO라는 높은 수준의 무대에 도전하는 것이 기대된다. 내년 시즌을 빨리 시작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팀으로서는 한국시리즈 우승을 이루어 다이노스 역사에 두 번째 챔피언 타이틀을 더하고, 개인적으로는 KBO 투수 골든글러브 수상을 노리고 싶다”면서 “과거 NC 외국인 투수 카일 하트와 에릭 페디가 이 상을 받은 것으로 아는데, 그 흐름을 이어가고 싶다”고 것붙였다.

아울러 테일러는 “창원에서 다이노스 팬들을 만날 날이 정말 기다려진다. 경기장에서 팬들이 보여주는 에너지가 엄청나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며 “올 시즌에는 경기장 안팎에서 팬들이 자랑스러워할 수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반드시 KBO 챔피언십을 다시 다이노스로 가져오겠다”고 다짐했다.

테일러는 내년 미국 애리조나 스프링캠프에서 팀에 합류해 본격적으로 KBO 적응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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