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씨의 사죄를 긍정적으로 평가한 연령대 비율은 40대(73.9%)가 가장 많았다. 이어 50대(73.5%), 60대(67.9%) 순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인천·경기(72.7%)에서 전씨의 사과를 가장 많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어 부산·울산·경남(71.2%), 광주·전라(70.6%)가 뒤를 이었다. 대구·경북(53.4%)은 타 권역과 비교해 다소 낮았다.
전씨의 사과 이후 가장 기대되는 점으로는 응답자의 28.2%가 ‘전두환 비자금 환수’를 꼽았다. 또 ‘5·18 진상규명’(21.8%), ‘피해자 명예회복’(21.5%), ‘다른 가해자들의 고백과 사죄 유도’(18.6%)가 뒤를 이었다.
5·18 민주화운동을 헌법 전문에 수록하는 현안에 대해서는 70.8%가 필요하다, 13.4%가 필요하지 않다고 응답했다.
이번 전씨의 사과 반응 등에 대한 내용을 종합한 결과 ‘5·18국민인식지수’는 지난해 대비 0.1점 오른 73.5점을 기록했다. 지난 2021년(71.4점) 이후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번 조사의 응답률은 14.3%,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3.1%포인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