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합동훈련은 인천해역방어사령부(이하 인방사) 주관으로 인방사 화생방지원대, 대테러 특임반, 5분 전투대기부대를 비롯해 육군 수도군단 10화생방대대, 인천 중부경찰서 기동타격대, 중부소방서, 인천항만공사, 인천 보안공사 등 13개 기관 200여 명이 참가했다.
이번 훈련은 국가중요시설이자 많은 인원이 왕래하는 크루즈터미널에서 발생하는 대테러 상황에 대비해, 폭발물 및 인질테러에 대한 테러 대응 절차를 숙달하고 유관기관과 부대 간 공조 체계를 강화하는데 중점을 두고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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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대테러 작전센터 현장지휘소를 꾸리고 인천해역방어사령관은 무장 테러범들이 크루즈터미널 출국장을 점거하고 인질 6명을 확보하고 있다는 상황을 보고받았다.
이에 본격적인 대테러 작전이 시작됐다. 해군 인방사 함정 3척이 크루즈터미널 인근 해상에 전개해 해양을 봉쇄하고, 대테러 합동팀은 터미널 내·외곽을 막아 유동 인원을 통제함으로써 테러범의 도주로를 차단했다.
대테러 합동팀은 크루즈터미널 출국장에 진입해 테러범들을 진압하고 인질들을 무사히 구출했다. 테러범 진압 및 인질 구출과 동시에 인방사 타격대는 2개조로 나뉘어 건물 내 위험물을 수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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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터미널 인근 도로에서 화학 작용제가 폭발함에 따라 인방사 화생방지원대 등 대응전력은 화학작용제를 탐지·수집하고 오염지역 제독과 정찰작전을 실시했다. 폭발물 폭발에 이어 발생한 터미널 화재에는 인방사 소방차가 투입돼 불길을 진압하며 훈련을 마무리했다.
이번 훈련을 주관한 인천해역방어사령관 김병재 준장은 “이번 훈련에서우리 민·관·군·경 대테러 합동 전력은 국가중요시설을 보호하기 위한 임무 수행능력을 제고할 수 있었다”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군 본연의 임무를 완수하기 위해 우리 부대를 비롯한 인천지역의 각 유관기관들은 혼연일체가 돼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합동훈련은 국가중요시설(인천항) 방호를 위해 인방사와 인근 유관기관·부대들이 반기 1회 실시하는 정례훈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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