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보드 핫100 1위 방탄소년단(BTS)…K-콘텐츠 상표권도 넘버원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아이돌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상표권에서도 맹위를 떨친 것으로 나타났다. K-콘텐츠 관련 상표권 건수 중 BTS 관련 상품이 상위권을 휩쓸었다.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사진=고민정 의원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서울 광진을)이 특허청에서 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방탄소년단의 영문 약칭인 ‘BTS’가 주요 K-콘텐츠 중 가장 많은 상표권(168건)을 가진 브랜드로 나타났다.

그 다음으로 많은 상표권이 등록된 브랜드는 방탄소년단의 팬 클럽인 `아미`(ARMY)의 영문 명칭인 ‘ARMY’가 88건, 방탄소년단의 한글 명칭인 ‘방탄소년단’이 46건으로 뒤를 이었다.

SM(에스엠 엔터테인먼트)이 주요 엔터테인먼트 중 가장 많은 상표권(1526건)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SM은 총 1,526건의 상표권을 등록해 2위 업체인 빅히트 엔터테인먼트(619건)와 2배 이상의 격차를 드러냈다. SM은 아이돌 최초로 여성 아이돌 그룹인‘S.E.S’의 상표 출원 시작으로 EXO, 샤이니, Redvelvet 등을 지속 출원하여 가장 많은 K-콘텐츠 상표권 보유 회사가 됐다.

고 의원은 “K-콘텐츠의 저작권 보호는 기본이고, 이제는 지식재산권 확보가 국가 경쟁력”이라고 말하면서 “특허청의 업무 범위도 지식재산권 확보로 더 넓혀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