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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양천구는 코로나19 확진자 2명이 추가로 발생했다고 18일 밝혔다.
관내 66·67번 환자로 신정7동에 거주하는 60대 여성과 신정3동에 거주하는 40대 남성이다. 양천 66번 확진자는 지난 13일 기침·호흡곤란 등 증상이 발현돼 17일 중앙대병원에서 검사를 받았다. 이 환자는 건강검진을 위해 병원에 방문했다가 의심증상을 보여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병원은 확진자가 방문한 건물을 폐쇄하고 긴급 방역을 실시하는 한편 접촉자 파악에 나섰다.
양천 67번 환자는 지난 12일 기침·오한 등 증상을 보여 17일 서남병원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고 이날 오전 최종 양성판정을 받았다. 양천구는 확진자를 이송할 국가지정병원에 병상을 요청한 상태이다. 이송 후 즉시 확진자들 거주 지역 주변에 대한 방역을 실시할 예정이다.
서대문구는 지난 11일 미국에서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10대 여성 1명이 이날 오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관내 34번째 확진자다. 이 여성은 지난 12일 서대문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받은 코로나19 검사에서는 재검 판정이 나왔다. 이후 홍제1동 자신의 집에서 자가격리 상태를 유지해 왔으며 무증상 상태에서 17일 오전 재검사를 받아 이날 최종 양성으로 나왔다. 이 환자는 이날 오후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집 주변은 방역소독이 완료됐다.
한편 서울시는 18일 0시 기준 코로나19 서울지역 확진자는 전일보다 25명이 늘어난 1170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중 446명이 격리중이고, 현재 718명이 완치판정을 받고 퇴원했다. 도봉구 용양시설 관련 확진자인 82세 남성(도봉24번)이 전날 오전 사망함에 따라 서울의 사망자 누계는 6명으로 늘었다. 이날까지 24만8253명이 코로나19 검사를 받아 23만9747명이 음성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8506명은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신규 확진자는 도봉구 요양시설 관련 11명, 수도권 개척교회 관련 3명, 리치웨이 관련 2명, 양천구운동시설·해외접촉 관련 1명이고 경로를 확인 중인 환자도 5명에 이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