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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93%(5.41포인트) 오른 588.32에 장을 마쳤다. 장 시작 후 2.3% 넘게 오르며 600선 회복을 눈앞에 두기도 했지만 오후 들어 오름폭을 반납하면서 소폭 상승에 그쳤다.
급락장을 점치던 바이오주의 선전도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다. 종목별로 코스닥 시가총액 1위인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가 2.25% 올랐고 메디톡스(086900), 휴젤(145020), 에이치엘비(028300), 셀트리온제약(068760) 등 시총 상위 바이오주가 전날 하락세를 딛고 상승세로 장을 마쳤다.
반면 코오롱생명과학(102940)은 코오롱티슈진 상장폐지 후폭풍을 고스란히 맞으며 21.82% 급락했다. 이달 초 항암 신약인 ‘펙사벡’ 임상3상 실패 소식을 전한 신라젠(215600)(-6.20%)과 제넥신(095700)(-0.51%)도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인보사 이슈가 시장에 선반영되면서 ‘시장 전체와 연관지을 필요가 없다’는 생각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상폐 결정이 내려졌지만 두 차례의 추가심의를 거칠 경우 최대 2년이 걸릴 수 있다는 점도 우려를 줄이는 요소로 작용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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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코오롱티슈진 불확실성 해소에 따른 일시적 반등이라는 의견도 나온다. 증권가에서는 바이오 업종이 반등을 노릴 이벤트가 언제쯤일지에 주목하고 있다. 투자심리를 끌어 올릴 호재가 적기에 나오지 않는다면 반등을 노릴 ‘골든타임’을 놓칠 수도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오는 9월 헬릭스미스의 VM-202의 3상 중간결과와 11월 메지온의 유데나필 3상 결과 발표에 시선이 쏠리는 이유다.
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시장에서도 주목할만한 임상 결과가 나와야만 지금의 분위기를 확실히 반전시킬 수 있을 것”이라며 “예상치 못한 악재가 이어질 경우 바이오업종 회복이 당분간 힘들 수도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