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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후보 측 김지나 대변인은 8일 오후 논평을 내어 “경기도는 사전투표가 아니라 숙려(熟廬) 투표가 필요한 선거다”고 주장했다.
이어 “1번 후보는 자격 미달이고 2번 후보는 다시 뽑아줘야 할 이유가 없는 후보임에도 다른 대안을 찾기 어려운 선거구도에서 3번 후보를 알리는데 턱없이 시간이 부족했다”며 “남은 시간이 많지 않지만 후보자격이 의심스러운 후보를 재고하고 새로운 대안은 없는지 되돌아보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부연했다.
김 대변인은 “선거일에 투표가 어려운 분이 사전투표에 참여하는 것은 국민의 정당한 권리행사이자 민주시민의 책임을 다하는 것이지만 경기지사 선거는 심사숙고할 필요가 있다”고 재차 강조했다.
또 “중앙 선관위에서 배포하는 유권자의식조사를 보면 실제 투표를 했던 유권자 중에서 투표일 1주일 전까지도 자신이 선택할 지지후보를 결정하지 않은 유권자가 적게는 40%에서 많게는 53%에 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투표 3일 전까지도 지지후보를 선택하지 않은 유권자는 많게는 27%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덧붙였다.
김 대변인은 “이처럼 아직 후보를 선택하지 않으며 신중한 선택을 하는 유권자들이 상당히 많다”고 지방선거 당일 투표를 독려했다.
한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남경필 자유한국당 후보, 이홍우 정의당 후보, 홍성규 민중당 후보는 각각 사전투표 첫날인 이날 투표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