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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은 지난 5일 방송된 JTBC 인기 예능 프로그램 ‘한 끼 줍쇼’에서 방송인 강호동씨가 멘 가방이 사회적 기업 ‘컨티뉴(Continew)’ 제품이라고 12일 밝혔다.
컨티뉴는 자동차 시트를 만들고 남은 가죽이나 폐자동차 가죽 시트를 업사이클링 (Upcycling) 해 가방 등을 만드는 사회적 기업이다. 품질이 좋은 자동차 시트용 가죽을 재활용해 장인이 수작업으로 제품을 생산한다. 제품 재구매율이 50%가 넘을 정도로 디자인과 품질 만족도가 높다.
강씨가 멘 가방은 지난달 방탄소년단 리더 랩몬스터의 유럽여행 사진에서도 등장한 ‘엘카’라는 제품이다. 랩몬스터가 멘 가방이 사회적 기업 제품이라는 것이 알려지면서 화제가 됐다. 이후 컨티뉴 홈페이지가 갑작스럽게 늘어난 접속자로 다운되고 해당 제품은 구매 폭주에 동나기도 했다.
컨티뉴는 SK(034730)그룹과 LG(003550)그룹으로부터 후원을 받을 만큼 사회적 기업 가치와 혁신성을 인정받은 바 있다. 2015년 SK이노베이션이 컨티뉴를 전문 사회적 기업으로 선발해 집중 육성 중이다. 컨티뉴는 지난해 LG그룹에서 진행한 ‘LG 소셜캠퍼스 금융지원’ 사업에서 최고 수준인 파이오니어(Pioneer) 등급을 받았다.
최이현 컨티뉴 대표는 “방송에 나온 가방을 보고 강호동씨가 우리 회사의 고객이라는 걸 알게 되었다”라며 “착한 소비를 하려는 연예인 덕분에 꾸준하게 찾는 고객이 많아 재생산에 들어갔다”는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