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여야 잠룡으로 평가받는 남경필 경기도지사와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의원, 나경원 새누리당 의원 등의 중국 방문 일정이 취소됐다.
8일 관계자들에 따르면 이번 중국 방문은 광저우의 수해 문제로 취소됐다. 남 지사와 김 의원, 나 의원, 이광재 전 강원도지사 등은 오는 11일부터 1박2일간 일정으로 방중을 계획했었다. 11일 광저우를 방문해 후춘화 광동성 서기를 만나고 12일에는 쑹타오 공산당 대외연락부장을 면담한 뒤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를 방문할 계획이었다. 안희정 충남도지사 역시 방중 멤버에 포함됐지만 도정으로 인해 불참하게 됐다.
경기도 관계자는 “국제교류연맹(IEF)의 공동위원장으로 남 지사와 이 전 지사가 있는데 이 전 지사가 위원장 자리를 안희정 지사에게 넘기는 세레모니를 기획했었다”며 “후춘화 서기가 수해 때문에 정신이 없다보니 메인 세레모니가 빠지게 됐고 결과적으로 베이징 일정도 취소된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