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조된 사무실은 직원들의 좌석을 고정하지 않은 채, 업무목적에 따라 자유롭게 좌석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각 부서별 칸막이나 통로, 정형화된 회의실 등 죽은 공간들은 최소화시켰다.
이에 따라 25% 이상의 공간이 신규 창출돼 19개층을 사용하던 것을 15개층으로 줄일 수 있을 것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포스코는 이에 따른 경제적 효과가 임대료 수입 등 6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직원들은 자유롭게 좌석을 선택할 수도 있다.
혼자 업무를 하고 싶은 직원은 창가의 1인 책상에 앉고, 2-3명이 협조해야 하는 업무를 할 때는 마주보거나 삼각구도로 자유롭게 재배치하면 된다. 몰입도 높은 업무를 하려면 독립된 공간의 자리를 이용할 수도 있다.
회의는 4인, 6인, 8인 등 다양한 인원을 수용할 수 있는 회의실을 선택할 수 있다. 개인 PC나 스마트폰에 설치된 화상 카메라를 통해 언제 어디서나 소통이 가능하다.
포스코 측은 "좌석배치를 자유롭게 하고 태블릿 PC를 이용한 온라인 보고체계를 구축함에 따라 상하간, 조직간 벽이 허물어져 소통이 활발해지고, 부서별 직원간 협업이 활발해져 수평적 조직문화가 구축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는 인재혁신실 스마트오피스의 운영성과를 점검해 향후 다른 층으로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 관련기사 ◀
☞[단독]KB금융 "자사주 맞교환 더는 안한다..`클럽딜`로 매각"
☞코스피, 금통위 앞둔 관망세..2030선 등락
☞포스코, 제2 인도제철소 추진보도 조회공시 요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