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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훈련은 올해 서울 지하철에서 배터리 열폭주에 따른 화재가 잇따라 발생한 데 따른 것이다. 지난 4월 27일 3호선에 이어 5월 18일에는 2호선에서 배터리 열폭주 사고가 발생했다.
훈련은 실제 운행 중 발생할 수 있는 두 가지 상황으로 나눠 진행한다.
첫 번째는 거여역을 출발한 열차에서 불이 난 뒤 다음 역인 마천역에 정차하는 상황이다. 기관사와 관제가 화재를 인지해 상황을 전파하는 과정부터 초기 진화와 승객 대피, 관계기관 간 연락, 사고 수습까지 비상대응 매뉴얼에 따라 제대로 이뤄지는지 확인한다.
두 번째는 대응 난도가 높은 터널 정차 상황이다. 둔촌동역을 출발한 열차에서 화재가 발생한 뒤 승객이 비상레버를 임의로 작동해 열차가 터널에 멈추는 상황을 가정한다. 기관사와 관제의 승객 안내와 초기 진화, 선로 대피 유도, 열차에 남은 승객 확인과 인접 열차 정차 지시 등을 집중적으로 살펴본다.
훈련에는 국토부와 서울교통공사, 한국교통안전공단 등이 참여한다. 시민 참여자 의견도 받아 실제 사고 대응 절차에서 미흡한 부분이 확인되면 보완할 예정이다.
국토부는 이번 훈련을 포함해 올해 3분기까지 공항철도와 김포골드라인, 한국철도공사 등에서 총 13차례 철도재난 대응훈련을 실시했다. 4분기에는 광주·대전·대구·부산교통공사 등을 대상으로 6차례 추가 훈련을 진행할 계획이다.
조성균 국토부 철도안전정책관은 “철도사고는 비상상황 발생 시 초동대응과 체계적인 승객 대피가 인명 피해를 줄이는 핵심”이라며 “앞으로도 실제 상황과 다름없는 철저한 훈련을 통해 철도사고·재난 대응력을 제고해 국민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안전한 철도 환경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