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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DX 적용 기술, 진부화 없다"…이달 말 사업방식 논의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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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용 기자I 2025.08.13 09:01:50

12일 기술검토회의에서 위원들 "재설계 불필요" 결론
이달 말 사업분과위원회 열고 사업추진 방식 논의할듯
HD현대중공업이냐, 한화오션과의 경쟁이냐 '갈림길'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군 당국의 한국형 차기 구축함(KDDX) 기술검토회의에서 진부화 된 기술은 없다고 결론 내렸다. 기술 노후화 주장에 따른 KDDX 재설계 가능성까지 제기됐지만, 문제가 없다고 판단됨에 따라 사업이 재개될 것으로 전망된다.

13일 군 당국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전날 방사청에서 열린 KDDX 기술검토회의에서 외부 위원들을 포함한 전문가들은 KDDX에 반영된 기술이 진부화 됐다고 볼 수 없으며, 이에 따라 재설계도 불필요하다고 의견을 모았다.

이번 기술검토는 안규백 국방부 장관이 일각의 KDDX 기술 진부화 주장을 받아들여 지시한 것이다. 그러나 기술검토 결과 △12년이나 걸린 설계과정과 △이에 따른 미래 전장환경 대응 능력 부족 △인공지능(AI) 기술 적용 미비 등에 대한 지적은 부적절하다는 판단이다.

해외의 일부 최신 호위함을 사례로 KDDX가 병력 절감형 함정이 아니라는 주장에 대해서도 위원들은 동의하지 않았다. 연안전투함인 호위함과 기동함대전력인 이지스급 구축함을 비교하는 자체가 의미가 없다는 것이다.

유무인 복합체계 탑재 필요성에 대해서도 하이엔드급 전투함과 무인 전력은 구분해서 운영하는 게 맞다는 의견이 제기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3월 말 방위사업청 사업분과위원회(사분위) 안건 상정이 취소되면서 그간 KDDX 사업은 사실상 중단됐었다. 국회와 방위사업추진위원 설명회 등을 재개해 이달 말께 사분위 논의가 예상된다. 기본설계를 수행한 HD현대중공업과의 수의계약으로 진행할지, 아니면 한화오션까지 참여시켜 경쟁입찰로 사업자를 선정할지를 심의한다. 공동 건조 방안도 논의될 가능성이 있다.

이번 사분위에서 결론이 나면 내달 국방부 장관이 위원장인 방위사업추진위원회(방추위)에서 심의·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될 전망이다.

우리 해군의 최신 이지스 구축함(KDX-III Batch-II) 1번함 ‘정조대왕함’ (사진=방위사업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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