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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장은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 광주전남지부장을 역임한 임태호(66·사법연수원 28기) 변호사가 맡았다.
지원단은 항공사·공항공사·국가 등을 상대로 한 손해배상 소송과 보험 등에 대한 법률 상담도 진행한다. 매일 8명의 변호사가 번갈아 현장에 머물면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상담을 진행한다. 모든 상담은 비공개를 원칙으로 하고, 관련 후속 절차 또한 해당 유가족과 협의한다.
특히 지원단은 희생자와 유가족을 향한 무분별한 비난 게시물과 혐오적 표현이 담긴 악플 대응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기로 했다.
법률지원단은 법원 동계휴정기가 끝나는 이번 주말 이후에도 공항에 상주하며 자문과 상담을 이어가기로 했다.
법률지원단 관계자는 “단 한 명의 유가족이 남더라도 이곳에서 지원단을 운영할 계획”이라며 “유족을 향한 근거 없는 비난과 조롱에 대해서는 적극적인 법적 조처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지난 31일 대한변호사협회(변협)도 광주시·전남도와 협조해 피해자와 유가족들이 필요로 하는 법률적 지원을 한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변협은 지원단 활동을 전면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또 재난피해자들과 협업해 참사 해결 전반에 있어 △참사극복과정에서의 피해자권리확보 △진상규명활동 △언론대응 △사회단체와의 협업 등이 잘 이루어질 수 있도록 인적 ·물적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는 계획이다.
김영훈(61·27기) 대한변협회장은 “협회는 참사로 인한 재난피해자들의 고통을 마주하며 끝까지 함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