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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벨 테크놀로지, 기대보다 낮은 4Q 매출 가이던스에 개장전 5%↓

정지나 기자I 2023.12.01 23:05:28
[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반도체 생산업체 마벨 테크놀로지(MRVL)가 회계연도 4분기 매출 전망치를 1년 전과 거의 비슷한 수준으로 제시하면서 1일(현지시간) 주가가 하락했다.

이날 개장전 거래에서 마켈 테크놀로지의 주가는 5.2% 하락한 52.83달러를 기록했다.

마벨 테크놀로지는 4분기 14억2000만달러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이는 전년 동기 14억1900만달러와 비슷한 수준이다. 팩트셋이 조사한 애널리스트들은 14억6000만달러의 매출을 예상했다.

4분기 주당순이익(EPS) 가이던스는 팩트셋 예상치 1센트보다 낮은 -8~2센트 사이로 제시했다.

조정 EPS는 41~51센트 사이로, 팩트셋 예상치 49센트에 미치지 못했다.

마벨 테크놀로지는 3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8% 감소하며 4년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그러나 월가 애널리스트들은 마벨 테크놀로지가 인공지능(AI)에 대한 투자를 통해 이익을 얻을 것이라며 긍정적 전망을 내놨다.

릭 샤퍼 오펜하이머 애널리스트는 마벨 테크놀로지가 데이터센터 AI 분야에서 독보적인 위치에 있다며 시장수익률 상회 의견과 목표가 70달러를 유지했다.

하쉬 쿠마르 파이퍼샌들러 애널리스트는 데이터센터 사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예상하면서 비중확대 의견을 유지했다. 다만 목표가는 75달러에서 70달러로 하향 조정했다.

스리니 파주리 레이몬드제임스 애널리스트도 시장수익률 상회 의견을 유지하며 목표가를 64달러에서 62달러로 낮췄다.

파주리 애널리스트는 “순환적 관점에서 볼때 최악의 상황은 지났으며 향후 2~3년간 두자릿수 수익 성장 잠재력을 예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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