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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남훈 KB금융 글로벌전략 총괄 전무는 “선진국 시장은 기업투자금융(CIB)를 중심으로 성장해 왔지만 올해 들어 건전성 관리에 들어갔다“며 ”추후 자본시장 데스크를 설치해 서비스 상품을 제공하며 전체적인 스케일을 키워나가는 게 하나의 방향”이라고 했다.
동남아 시장에 대해서는 “최근 글로벌 경기 하락으로 인한 임팩트를 크게 받을 수 있다는 생각 아래 성장보다는 자산 건전성에 중점을 두고 (사업을) 운영 중”이라고 했다.
그는 그러면서 “베트남, 미얀마, 중국 등에선 건전성을 중심으로 사업을 진행하지만 장기적으론 리테일, 컨슈머 등 상대적으로 마진이 좋은 분야는 디지털 툴을 준비하며 조심스럽게 확대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인도네시아 자회사 부코핀 은행과 관련해선 “당분간 투자는 없을 것”이라고 했다. 최근 국민은행은 부코핀 은행 경영 정상화를 위해 1조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추진 중이다. 조남훈 전무는 “내부 조직과 사업의 고도화, 정상화에 매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해외 부동산 투자에 대해선 최철수 KB금융 리스크관리총괄(CRO) 부사장은 “해외 상업용 부동산 투자 규모는 약 5조9000억원에 달하고 대부분 상업용 부동산으로 미주와 유럽에 있다”며 “전체의 3분의 2가 은행을 통해 선순위로 투자돼 안전한 상황”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