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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당선 소감에서 조 교육감은 “새로 당선된 교육감님들께서 저를 회장으로 선출해줘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면서 “시도교육감협의회는 연합체가 아니고, 협의체이기 때문에 한 분 한 분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중지를 모아 시도교육감협의회를 운영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2022년 선거 이후 교육감들의 구성이 더 다양화됐다”면서 “선거에서 표출된 민의를 받아서, 다양성이 존중되는 협의회 운영을 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조 교육감은 구체적인 의제로 초등교육재정 축소 문제, 초등교육자치 확대 과제, 국가교육위원회의 교육 의제 등을 제시했다. 조 교육감은 “이 공통의 의제도 힘을 모아 잘 대변하고 해결하겠다”고 다짐했다.
조 교육감은 서울교육감이 과잉 주목받고 있다는 점도 언급했다.
그는 “17명의 교육감이 일은 똑같이 하는데, 서울과 경기, 특히 서울교육감이 과잉 대표된다는 점이 있다”면서 “지방 소멸은 이미 대한민국 사회발전의 기존 패러다임이 붕괴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수도권과 지방이 공존하는 새로운 패러다임, 그중에서도 교육 공전의 패러다임이 필요하다고 본다”면서 “이 점에서도 기여할 부분이 있는지 더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교육감협은 이번 교육감협의회장 표결 결과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았다. 표결 결과 9 대 8 혹은 10 대 7로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당선자가 진 것으로 알려졌을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