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세연은 22일 오후 유튜브 커뮤니티를 통해 박 전 대통령의 오는 24일 퇴원 소식을 전하며 “다들 알다시피 현재 박 전 대통령은 따로 모금을 안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박 전 대통령을 돕겠다는 모금이 만약 있다면 그것은 사기”라며 “현재 박 전 대통령을 도울 방법은 딱 하나이다. 오직 박 전 대통령 책을 사주는 것뿐”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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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수익금은 단 1원도 가져가지 않는다”고 밝힌 가세연은 “이 와중에도 가세연을 음해하려는 세력은 헛소리를 하고 있는데… 박 전 대통령도 실시간으로 유튜브와 뉴스 등 다 보고 계신다. 조금의 거짓도 있을 수가 없다”고 밝혔다.
이어 “박 전 대통령이 대구에 내려왔을 때 박 전 대통령의 책을 들고 많이 환영해주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가세연은 박 전 대통령이 퇴원해 입주할 예정인 대구 달성군 사저를 마련하는데 깊숙이 관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가세연 측은 박 전 대통령 사저를 동생 박지만 EG회장이 마련해줬다는 설이 나돌자 “명백한 허위사실”이라며 “재산이 전무한 박 전 대통령을 위해 아무도 나서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벌금과 추징금 등으로 모든 재산을 다 빼앗긴 박 전 대통령, 현재 재산이 전무한 상태”라고 밝힌 바 있다.
가세연은 최근 박 전 대통령 사저 인근에 간판을 걸고 사무실 2곳을 내기도 했다.
이 가운데 가세연을 운영 및 진행하는 강용석 변호사가 사실상 경기도지사 출마를 선언하면서, 박 전 대통령 사저가 ‘보수의 성지’가 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강 변호사는 지난 15일 ‘강용석 경기도지사 출마 선언’이라는 제목의 영상에서 국민의힘 경기지사 후보로 유승민 전 의원이 거론되는 데 대해 “박 전 대통령이 나와 계신데 도저히 용납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박 전 대통령 관련 유 전 의원은 ‘배신자’라고 칭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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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찌감치 대구시장 출마를 선언한 국민의힘 홍준표 의원은 무소속으로 출마를 선언한 김재원 최고위원을 겨냥, 지난해 8월 페이스북에 “진박 감별사로 박근혜 정권을 망친 사람”이라며 “진윤(진짜 親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감별사로 등장해 당을 수렁에 빠트리고 새털처럼 가벼운 입으로 야당을 농단하고 있다”고 비난했었다.
한편, 박 전 대통령은 오는 24일 오전 8시30분께 서울 일원동 삼성서울병원에서 퇴원하면 간단한 인사말을 한 뒤 달성군 사저에 도착해 한 차례 더 메시지를 낼 것으로 알려졌다.
이때 박 전 대통령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나 새 정부에 대한 언급을 내놓을지 주목된다.
당선인 주변에서는 박 전 대통령이 사저에 입주해 자리를 잡으면 추후 윤 당선인이 대구 사저를 찾아 박 전 대통령을 예방할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