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은 28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스타트업 지원 사업의 경제적 파급 효과에 관한 가치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이날 발표를 맡은 박남규 서울대 경영대학 교수는 재단에서 투입한 예산 10억원당 13.24명의 고용 혹은 17.24명 취업을 유발했다고 밝혔다. 재단은 올해부터 2030년까지 총 2조6207억원 예산을 추가로 창업생태계에 투자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를 통해 민간부문에서 총 12조7854억원의 투자 유발효과를 만들 수 있으며, 경제 전반에 걸쳐서는 총 40조90억원 경제적 가치를 산출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러한 성과 달성을 위해서 박 교수는 “재단이 기존 투자에서 회수한 잉여가치들을 재투자할 수 있는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져야 하며, 추가로 투자를 늘릴 수 있는 재원과 이를 운영할 수 있는 전문 인력의 충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재단의 출연기관들이 국내 18개 시중 은행이라는 사실을 감안할 때, 이들이 창업생태계를 육성하기 위해서 매우 의미있는 경제적 및 사회적 공헌을 하고 있다는 점을 간과해선 안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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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교수 연구결과 디데이는 회당 약 3억7000만원의 경제적 가치를 창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디데이를 거쳐간 대표적인 기업으로는 비바리퍼블리카, 고피자, 구루미, 메디프레소 등이 있다.
재단은 국내 스타트업이 해외 파트너를 모색하고 글로벌 사업 확장을 돕는 다양한 파트너십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코로나19 상황에도 10개국, 17개사와 국내 스타트업 27개사를 연결했으며, 전 세계적에 거점을 두고 있는 UN 산업개발기구, 세계은행 등 다양한 국제기구와 함께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
김홍일 디캠프·프론트원 센터장은 “재단 직원들이 세상을 바꾸는 인내 자본 투자회사에서 일하는 투자자라는 사명감을 가지고 일할 수 있도록 응원해 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