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대표는 이날 국회 본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주택 공급정책과 규제 완화 정책 두 가지를 말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향후 5년간 총 74만6000호의 주택을 공급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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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3040, 5060을 위한 40만호 공급도 약속했다. 안 대표는 “문재인 정부의 경우 신혼부부 희망주택은 20만 호, 청년임대주택은 30만 호로, 2030세대를 위한 정책에 집중되어 있다”고 지적한 뒤 “역세권, 준공업지역 개발, 유휴부지 등을 통한 주택 총 40만 호를 3040 세대와 5060 세대가 집 걱정하지 않도록 안분하여 우선 공급하겠다”고 강조했다.
재개발·재건축 사업 확대로 주택 공급량을 늘리는 방안도 소개했다. 안 대표에 따르면 정비사업의 용적률을 최대한 완화해 줌으로써 정비사업을 통한 주거환경개선과 함께 총 30만호를 공급할 수 있다. 초과이익환수제가 적용받는 정비사업은 용적률을 상향하고 그렇지 않은 경우 주민들과 상의해 임대주택 공급을 늘릴 방침이다.
규제완화 정책으로는 부동산 세금 완화를 첫 손에 꼽았다. 안 대표는 “서울 아파트 3.3㎡당 평균 가격이 4000만 원을 넘었다. 12년 전에 만든 기준을 계속 적용하는 것은 세금 폭탄을 때리기 위한 방편”이라며 고가주택의 기준을 대폭 상향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대출규제 완화도 발표했다. 안 대표는 “일정 기간 이상의 무주택자에게는 규제지역이라 하더라도 DTI, LTV 등 대출 제한을 대폭 완화해 더 많은 사람들에게 내 집 마련 기회를 열어 드리겠다”고 말했다.
청약제도는 연령별 쿼터제를 도입해 개선하고 임대차 3법 개선도 추진하겠다고 했다.
안 대표는 “시장의 자율기능을 중심으로 부동산정책을 개편해 임대인도, 임차인도 걱정 없이 살 수 있는 서울, 청년이 아파트에 미래를 저당 잡히지 않고 마음껏 꿈을 펼칠 수 있는 서울, 우리 서울시민들과 함께 꼭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