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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길 뉴스] 이문호 버닝썬 대표 "여친 약이랑 헷갈렸다"

박지혜 기자I 2019.06.20 17:00:00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이데일리가 오늘 하루의 주요 이슈를 모아 [퇴근길 뉴스]로 독자들을 찾아갑니다.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스포츠 등 퇴근길에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세상 소식을 매일 오후 5시에 배달합니다. [편집자주]

■ 이문호 버닝썬 대표, 마약 혐의 전면 부인

마약을 투약하고 유통한 혐의로 구속기소 된 클럽 ‘버닝썬’의 이문호 대표가 첫 재판에서 혐의를 전면 부인했습니다. 이 대표 측 변호인은 오늘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첫 공판에서 여자친구가 보관하던 수면제를 자신의 약으로 착각해 모발·소변검사에서 수면제의 성분이 나온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 대표는 또 함께 진행된 보석 심문에서 직접 발언 기회를 얻어, 연로하신 아버지가 말기 암으로 시한부 선고를 받은 상황이라며 보석 허가를 요청했습니다. 앞서 이 대표는 지난해부터 지난 2월까지 서울 강남 클럽 등에서 마약을 열 차례 이상 투약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마약 투약 혐의로 구속된 이문호 버닝썬 대표 (사진=연합뉴스)
■ 석탄공사 등 17곳, 공공기관 경영평가서 ‘미흡’ 이하

대한석탄공사가 올해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에서 ‘아주 미흡’, 한전 KPS와 한국마사회, 우체국물류지원단 등 16곳이 ‘미흡’ 하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미흡 이하의 평가를 받은 기관 가운데 재직기간이 6개월 이상 된 한국 마사회와 한국원자력환경공단 등 기관장 8명은 경고조치됐습니다. 이번 공공기관 평가는 1983년 경영평가제도가 도입된 지 30여 년 만에 사회적 가치와 공공성 중심으로 경영평가제도를 전면개편한 뒤 실시한 첫 평가입니다. 정부는 이번 평가에서 안전, 윤리경영, 일자리, 상생 협력 등 사회적 가치 관련 평가 배점을 이전보다 50% 이상 대폭 확대했습니다.

상산고등학교 학부모들이 상산고의 자사고 지정 취소 소식이 알려지자 도교육청 앞에 세운 조화(사진=연합뉴스)
■ 상산고 자사고 지정 취소에 “전북 교육은 죽었다”

학부모와 교육전문가 등으로 꾸려진 자율형 사립고 평가단은 전주 상산고가 기준 점수를 얻지 못해 자사고 지정취소를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전북교육청이 정한 기준 점수가 다른 지역보다 10점 높았던 게 치명적이었습니다. 이에 상산고 측은 행정소송과 가처분 신청 등 가능한 법적 수단을 모두 동원하겠다며 크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학부모 역시 “전북 교육은 죽었다”며 상복을 입고, 교육청 앞에 근조 화환까지 세우는 등 거세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반발에도 청문 절차와 교육부장관 동의를 거치면 상산고는 일반고 전환이 최종 확정됩니다. 자사고는 5년에 한 번씩 평가를 받게 돼 있습니다. 올해 그 첫 번째 사례가 바로 상산고인데, 앞으로 다른 시·도의 평가 결과에도 상당한 영향이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KFC ‘닭껍질튀김’
■ 날개 돋친 ‘KFC 닭껍질튀김‘’…누리꾼 청원의 힘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매장에서만 팔던 닭껍질 튀김이 누리꾼의 힘으로 한국에 상륙했습니다. 최근 온라인상에선 “닭껍질튀김을 한국에서도 먹을 수 있도록 힘을 모아달라”는 한 누리꾼의 화제가 됐습니다. 이에 많은 사람이 KFC 게시판에 몰려가 요청을 이어가면서, 결국 어제 한국의 6개 매장에서 한정 판매가 시작됐습니다. 그 결과, 닭껍질튀김은 날개 돋친 듯 팔려나갔고 반나절이 지나지 않은 오후 2시께 전 매장에서 동났습니다. 최근 식품업계는 과거 단종됐던 제품을 고객 요청으로 다시 출시하는 등 소비자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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