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한화손해보험이 8일 이사회를 열고 2200억원의 대규모 유상증자에 나선다고 공시했다.
예정발행가는 8280원으로 총 2152억8000만원에 달한다. 주주우선공모증자 방식으로, 2600만주를 신주 발행하는 안건을 통과시켰다. 이는 현 상장주식 9073만8915주의 28.7%에 해당하는 물량이다.
주당 발행가는 지난 7일 종가 8790원에 5.8% 할인률을 적용했다.
기존 주주들은 오는 11월 1, 2일 청약하고, 실권주 발생시 일반 투자자 대상으로 같은 달 6,7일 청약을 실시한다. 신주 상장 예정일은 11월23일.
오는 20221년 새로운 회계제도 도입에 따른 지급여력제도 강화로 인해 자본적정성이 추가 하락할 가능성이 있는 만큼 선제적 자본확충에 나선 것으로 해석된다.
한화손보의 지급여력비율은 올 상반기 168.1%다. 이번 증자를 통해 200% 안팎까지 올라갈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