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찬은 상금 총 530만 엔(한화 약 5034만 원)과 함께 일본 독주회 기회를 얻었다. 정우찬은 “그동안 많은 국제 무대를 경험했는데, 지금까지의 도전이 헛되지 않았다는 생각이 들어 감사하다”며 “첫 국제 대회였던 영 차이콥스키 콩쿠르 결선에서 연주했던 엘가 첼로 협주곡을 다시 선보이며 대회를 마무리해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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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미나토구 국제 음악 콩쿠르는 지역 문화교류 활성화와 젊은 음악가의 발굴·육성을 위해 2024년 창설된 국제대회다. 매년 바이올린, 첼로, 피아노 부문이 번갈아 개최되며, 제1회 대회에서는 금호영재 출신 바이올리니스트 안지수가 3위를 수상한 바 있다.
올해 콩쿠르는 만 16세부터 31세까지의 첼리스트를 대상으로 열렸으며, 전 세계 14개국 34명이 본선에 진출했다. 9월 25일부터 30일까지 진행된 예선을 거쳐 3명이 결선에 올랐고, 이들은 10월 2일 산토리홀에서 김보 이시이 지휘의 도쿄필하모닉오케스트라와 함께 하이든 첼로 협주곡 제2번과 엘가 첼로 협주곡 e단조를 연주했다. 2위는 스페인 출신 기옘 그라시아 솔레르가 수상했다.
정우찬은 만 10세에 금호영재콘서트로 데뷔해 2022년 퀸 엘리자베스 국제 콩쿠르 입상, 윤이상국제콩쿠르 2위 및 특별상, 2023년 파울로 국제 콩쿠르 4위 등 국제무대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현재 독일 베를린 국립음대에 재학 중이다. 금호악기은행 수혜자로 1600년대 제작된 지오반니 파올로 마찌니 첼로를 사용 중이다.
여윤수는 2013년 금호영재콘서트로 데뷔해 야니그로 국제 첼로 콩쿠르 1위, 쇤펠트 국제 현악 콩쿠르 1위 등 다수의 국제대회에서 입상했다. 현재 벨기에 퀸 엘리자베스 뮤직 샤펠 상주음악가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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