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AFP, 로이터통신 등의 보도에 따르면 제5대 대통령인 루토 대통령은 이날 수도 나이로비의 스타디움에 수 만명이 운집한 가운데 취임식을 가졌다. 루토 대통령은 취임식에서 “나는 대통령으로서 케냐인을 진실하게 섬기고 케냐 헌법을 준수할 것”이라고 선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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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는 장제 진입하려던 지지자들을 저지하기 위해 보안군이 경찰봉을 휘두르고, 사람들이 이를 피하려다 빚어졌다.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다쳤는지는 분명치 않지만 현지 KTN 방송은 적십자 텐트에서 수백명이 치료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사망자가 발생했다는 보고는 아직 없다.
루토 신임 대통령은 취임하자마자 물가안정과 최악의 가뭄, 국민 통합, 부패 문제 등 과제가 산적하다. 치킨 노점상을 한 서민 출신임을 내세운 그는 대선 기간 소상공인을 위한 대출기금 5천억 실링(약 5조7000억 원) 조성, 국내총생산(GDP)의 20%에 달하는 농업 진흥을 위한 비료 보조금 등을 공약으로 내세운 바 있다.
그는 재선까지 하고 퇴임한 우후루 케냐타 전 대통령 밑에서 10년 가까이 부통령을 지냈다. 그러나 2018년 케냐타 대통령과 사이가 틀어져 그의 지지 없이 독자 출마했다. 오랜 야당 지도자 출신인 오딩가 후보가 대선 개표 부정을 주장했으나 지난주 대법원은 이를 기각했다.
한편 이번 취임식에 윤석열 대통령도 국민의힘 정병국 전 의원을 단장으로 하는 경축특사단을 파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