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는 대구광역시와 경상북도가 주최하고 한국태양광산업협회와 한국신재생에너지협회 등이 주관하는 국내 최대 재생에너지 전문 전시회로 올해 19회차를 맞았다. 신성이엔지는 이번 전시회에서 고출력 태양광 모듈부터 건물일체형 태양광 발전 설비까지 선보일 예정이다.
우선 신성이엔지는 대면적 태양전지인 ‘M10’을 적용한 595W 양면 태양광 모듈을 공개한다. 이는 전면과 후면 모두에서 발전하는 제품으로 공기 중에서 산란하는 빛이나 후면 바닥에서 반사되는 빛을 통해 추가로 발전할 수 있다. 특히 태양광 모듈에 들어가는 백시트에 투명한 소재를 사용, 빛의 투과율과 후면 발전량을 동시에 높였다.
차세대 기술로 손꼽히는 N타입 태양광 모듈도 전시한다. 620W 출력으로 양면 발전이 가능해 환경에 따라 출력을 더욱 높일 수 있다. N타입 태양광 모듈은 기존 태양광 모듈보다 제조 공정은 어렵지만, 출력은 3~4% 정도 높은 것이 특징이다.
신성이엔지는 태양광 모듈을 모두 전북 김제 공장에서 만든다. 2020년 문을 연 김제사업장은 연간 800MW 생산능력을 보유했다. 이곳에서는 M10을 적용한 고출력 양면 태양광 모듈 등을 생산한다.
건물일체형 태양광 발전 설비도 선보인다. 유색 태양광 모듈인 ‘솔라스킨’은 화이트와 그레이, 테라코타 등의 색을 적용했다. 최대 230W 출력과 10% 이상 발전효율이 가능하다. 아울러 건축 외장재와 기능이 유사한 필름을 적용해 일반 건축물에도 사용할 수 있다. 이 제품은 앞서 부산 에코델타시티 내 스마트빌리지에 설치했다.
신성이엔지 관계자는 “기후 위기 시대에 탄소중립과 ‘RE100’ 달성을 위한 재생에너지 보급이 확대된다”며 “태양광 발전은 유휴 부지를 활용할 수 있고 전력 피크 시간에 가동률이 높아 배터리와 결합하면 전력 수급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