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79포인트(0.56%) 오른 1034.64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상승출발한 코스닥 지수는 장중 내내 플러스권에 머물며 한때 1037.01까지 올랐다.
업종별로는 오락문화가 2%대 상승하며 강세를 보였다. 종이·목재, 건설, 금속, 금융, 운송 등은 1%대로 상승했다. 반면 디지털컨텐츠는 1%대 하락하고, 제약과 정보기기 등은 1% 미만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에선 셀트리온제약(068760)이 카카오게임즈(293490)를 제치고 코스닥 시총 2위를 탈환했다. 카카오게임즈는 신작 흥행에 힘입어 6 거래일 만에 50% 가량 급등하면서 지난주 셀트리온제약을 제치며 시총 2위에 등극한 바 있다. 하지만 최근 지속된 주가 상승에 밸류에이션 부담이 커지면서 5%대로 하락했다.
코스닥 대장주인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와 셀트리온제약은 각각 0.72%와 2.12% 상승했다.
이날 코스닥 거래량은 16억8941만주, 거래대금은 10조3444억원을 기록했다. 상한가 3개 종목을 포함 959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종목 없이 352개 종목이 내렸다. 101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하나금융투자는 “국내 증시는 전일 미국에서 코로나19 델타 변이바이러스 우려가 완화된 데 따라 동반 상승 중”이라며 “특히 전일 미국 증시에서 유가 강세 및 금리 반등 영향으로 철강금속, 금융 업종 등 강세를 보였고 델타변이 우려 완화에 따라 여행업종 및 대면 업종의 상승모멘텀 회복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도 “국내 증시는 미 연준의 통화정책 보고서에서 표명된 경기에 대한 자신감에 긍정적인 영향을 받았다”며 “더불어 아시아 주식 시장이 반발 매수세 유입에 강세를 보인 점도 우호적”이라고 분석했다. 서 연구원은 “다만 실적 시즌을 앞두고 피크아웃 논란이 이어지고 있어 상승폭을 확대하기보다는 매물 소화 과정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