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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단체는 이들이 집회 개최·참석을 삼가달라는 정부의 권고를 무시하고 집회에 참석해 코로나19를 옮겼다고 강조했다. 오천도 애국국민운동대연합 대표는 “이들은 광화문 집회에서 코로나19를 확산한 주범”이라면서 “(이들의) 매국적 행위를 애국으로 지칭해선 안 되고, 이런 사람들을 대한민국 사회로부터 격리시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오 대표는 이어 “이들은 국민의 혈세로 치료를 받으면서 반성의 기미도 없다”며 “정부는 이들에게 구상권을 청구하고, 이들을 국민 혈세로 치료해선 안 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오 대표는 “이들이 집회를 주도했다고 생각하진 않고, 참가자로서 처벌을 받아야 한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이 단체는 당시 집회와 관련해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민주노총, 광화문 집회를 허가한 박형순 판사 등을 다음 주 중 추가로 고발할 방침이다. 오 대표는 또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의사 총파업을 벌인 최대집 대한의사협회 회장도 함께 고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사랑제일교회 측은 지난 26일 정부가 코로나19 확산의 책임을 광화문 집회와 사랑제일교회 탓으로 돌리고 있다며, 사랑제일교회 신도 등에게 코로나19 검사·자가격리 등을 요구한 것이 기본권 유린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