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코스닥 상장사 미투온(201490)의 자회사 미투젠은 6일 금융위원회에 상장 철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상장 연기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성종원 미투젠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최종 공모가 확정을 위한 수요예측을 실시했으나, 투자자들이 기업가치를 정확하게 평가하기 어려운 현재 증권시장 상황에 따라 회사와 대표주관회사 및 모회사 등의 동의 하에 남은 일정을 취소하고 철회신고서를 제출했다”며 “주식시장 안정화 시점에 맞춰 내년 상반기를 목표로 코스닥 상장에 재도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미투젠의 공모 과정은 수요예측 단계까지 진행됐고 이후 기관에 공모주를 배정하지 않았으며,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 청약도 실시하지 않아 투자자 보호상 문제는 없다는 설명이다.
미투젠은 글로벌 캐주얼 및 소셜카지노 게임을 서비스하는 기업이다. 홍콩에 본사를 두고 있고, 중국 북경에 연구개발(R&D)를 담당하는 자회사가 있다. 지난 2012년 첫번째 모바일 소셜카지노 게임 ‘Slot-Neverland’ 출시를 시작으로, 현재 △신규 캐주얼 게임 ‘트라이픽스(Tripeaks)’ △캐주얼 클래식 카드게임 ‘솔리테르(Solitaire)’까지 3개 장르의 게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미투젠은 지난해 매출 838억원, 영업이익 343억원을 기록했고, 올 상반기엔 매출 444억원, 영업이익 195억원을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