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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는 5일 1분기 연결기준 매출 14조9159억원, 영업이익 8996억원의 잠정 실적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4%, 18.8% 감소했다.
당초 증권가에서는 LG전자의 1분기 실적으로 매출 15조2795억, 영업이익 8041억원을 예상했다. 이날 발표된 잠정실적은 업계 예상을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
1분기 LG전자는 최근 미중 무역 분쟁 등에 따른 경제 불확실성과 모바일 및 IT 제품 수요 둔화 등 영향을 피하지는 못했다. 다만 계절적 성수기를 맞아 에어컨과 공기청정기 등 생활가전 판매량 증가에 따라 큰 폭의 실적 악화는 막았다. 오히려 영업이익은 전 분기(757억원) 대비 1088.4%나 뛰었다.
이날 LG전자가 발표한 잠정실적은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에 의거해 추정한 예상치다. 연결기준 당기순이익과 사업본부별 구체적인 실적 등은 이달 말 발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