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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 의원은 27일 페이스북에 “강원랜드는 현대판 왕국이었다”며 “함승희, 권력 쫓아 이리저리 날아다닌 정치 검사, 철새 정치인이란 이야기 많이 들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친박 위세 업고 천박한 갑질 분탕질에 도끼자루 썩는 줄 몰랐던 듯”이라고 일침을 날렸다.
앞서 이날 경향신문은 함 전 사장이 강원랜드 사장으로 재직할 당시인 2014년 12월부터 3년간 서울 강남 일대에서 30대 여성과 데이트를 즐기며 314회에 걸쳐 법인카드를 사용했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30대 여성은 함 전 사장이 2008년 설립한 보수성향 싱크탱크 ‘포럼오래’의 사무국장으로 알려졌다. 또 함 전 사장이 재직 중 모두 17차례 해외출장을 갈 때에도 이 여성과 매번 동행했다는 의혹도 나왔다.
논란이 일자 함 전 사장은 “포럼오래 사람들과 만나서 식사를 할 때는 포럼의 법인카드를 사용했다”고 의혹을 부인했다.
그는 해외출장 동행 의혹에 대해서도 “포럼 오래가 내 출장일정에 맞춰 3차례 해외포럼을 준비하면서 손씨와 몇차례 동행한 적은 있지만 해외출장 시 매번 함께 다녔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일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