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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일중 기자]한국중부발전은 22일 충남 보령시 중부발전 본사에서 ‘환경경영 비전 및 전략’ 선포식을 개최했다.
환경경영전략 ‘ECO-KOMIPO 2030’은 정부의 에너지 전환 및 환경우선 정책, 미세먼지, 신기후 체제 등 새로운 환경이슈를 반영하기 위해 환경단체와 전문가 등의 의견을 반영해 수립됐다.
선포식에서는 새로운 환경비전인 ‘친환경 경영으로 환경가치를 실현하는 에코 에너지 그룹(ECO Energy Group)’ 선포가 있었으며 이를 실현하기 위한 16대 전략과제, 환경경영 핵심운영 지표 등을 담은 환경경영전략을 발표했다.
전략과제 및 환경경영 핵심운영지표는 중부발전이 시행하고 있는 주요 사업의 기대효과를 반영해 설정된 목표의 현실성을 확보했다.
대기오염물질 배출량 원단위에서는 발전소 환경설비 교체 및 보강을 통해 2015년 0.853t/GWh에서 2025년까지 0.120t/GWh로 86% 개선한다.
유해화학물질 사용량 원단위에서는 2019년까지 보령발전본부 순수생산설비를 최신설비로 교체해 연간 833t을 저감한다.
용수 사용량 원단위에서는 2019년까지 보령하수처리수 재이용사업을 추진해 2015년 209t/GWh에서 2020년 113.4t/GWh으로 46% 개선한다. 특히 연간 360만t의 하수처리수를 재이용해 보령댐 물 사용 절감 및 가뭄 해소에 도움을 줄 계획이다.
온실가스 감축률에서는 연료 전환과 신재생에너지 확대, 해외 신재생에너지 개발 등을 추진해 2030년까지 온실가스배출전망치(BAU) 대비 31.2% 감축할 계획이다.
중부발전은 이번 선포식을 시작으로 발전소 순회 설명회 등을 통해 환경경영에 대한 전사적 마인드를 높일 계획이다.
장성익 중부발전 사장직무대행은 “친환경 에너지의 안정적 공급이 에너지 공기업으로서 국민의 행복한 삶을 추구하는데 반드시 필요한 일”이라며 “이해 관계자와의 소통과 공감을 통한 환경경영으로 국민이 인정할 수 있는 진정한 친환경 에너지 기업으로 우뚝 서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