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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라도 더 끌어올려야”…신영철 OK 감독, 일본서 세터·서브 담금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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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무 기자I 2026.10.01 10:4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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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K저축은행, 히로시마와 네 차례 연습경기
새 세터 김대환·외국인선수 러셀 호흡에 초점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프로배구 OK저축은행 신영철 감독이 일본 전지훈련에서 선수들의 기본기와 판단 능력을 끌어올리는 데 집중하고 있다. 이달 열리는 KOVO컵과 정규리그를 앞두고 세터와 공격수의 호흡을 맞추고, 서브의 위력을 높이는 것이 목표다.

OK저축은행은 지난달 28일 일본 히로시마에 도착해 현지 SV리그 구단 히로시마 썬더스와 연습경기를 치르고 있다. 지난달 29·30일 두 차례 맞붙었고, 오는 2·3일에도 실전을 소화한다.

신영철 OK저축은행 감독. 사진=OK저축은행 배구단
신영철 OK저축은행 감독. 사진=OK저축은행 배구단
신 감독은 “짧은 기간이지만 KOVO컵까지 2%라도 더 끌어올리려면 어떤 훈련이 더 필요한지 얻어가야 한다”며 “일본 선수들이 공을 다루는 기술을 보면서 선수들이 스스로 느끼고 깨우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핵심은 새 세터 김대환이다. 신 감독은 “세터가 어리기 때문에 일본 배구의 스피드와 선수들의 볼 컨트롤 능력을 직접 보고 배웠으면 한다”며 이번 훈련이 성장의 계기가 되기를 기대했다.

공격수의 역할도 강조했다. 세터가 올리는 공의 높이와 속도에 맞춰 공격수도 준비해야 한다는 것이다. 공격 비중이 큰 외국인선수 카일 러셀(등록명 러셀)과 김대환은 대화를 통해 서로의 특성을 익히고 있다. 신 감독은 KOVO컵까지 꾸준히 손발을 맞추면 정규리그에서는 더 나은 호흡을 보여줄 것으로 내다봤다.

새 아시아쿼터 선수 메흐란 페이제맘두스트(등록명 페이즈)에게는 서브의 정확성과 다양성을 주문했다. 강한 서브뿐 아니라 상대의 약점을 노리는 서브도 구사하면서 실수를 줄여야 한다는 뜻이다.

신 감독은 “이번 시즌에는 서브의 중요성을 크게 보고 있기 때문에 좀 더 다양한 서브를 활용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러셀 역시 강점인 서브를 살리면서 공격과 블로킹을 다듬고 있다.

선수들이 자신의 영상과 기록을 직접 확인하는 과정도 중시한다. 신 감독은 이를 ‘시각적인 배구’라고 표현했다. 지도자의 설명을 듣는 데 그치지 않고 스스로 움직임을 살펴보며 개선할 부분을 찾아야 한다는 것이다.

남은 경기에서는 다음 상황을 예측하는 능력을 점검한다. 자신의 팀이 넣은 서브에 상대 리시브가 흔들렸다면 이후 어떤 공격이 나올지 예상하고 준비하는 식이다.

신 감독은 “볼을 정확하게 처리하는 것뿐 아니라 그 이후 어떤 플레이가 전개되는지를 인지해야 한다”며 “특히 첫 번째와 두 번째 연결의 중요성을 선수들이 느꼈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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