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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코파이보다 더 팔린다”…오리온, 감자스낵 해외 연매출 1조 눈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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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우 기자I 2026.07.30 08:4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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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감자스낵 매출 8740억원…해외 비중 73%
스윙칩, 중국서 초코파이 제치고 법인 매출 2위
베트남서도 감자스낵 점유율 1위 유지
한국·중국 생산라인 증설…차별화 제품·공급량 확대

[이데일리 김지우 기자] 오리온의 감자스낵 사업이 해외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포카칩’과 ‘오!감자’ 등 주요 감자스낵 브랜드의 연간 합산 매출은 1조원 달성을 앞두고 있다.

한 소비자가 중국 유통채널에 진열된 오!감자, 스윙칩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오리온)
한 소비자가 중국 유통채널에 진열된 오!감자, 스윙칩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오리온)
오리온은 여름철 스낵 성수기를 맞아 한국과 중국, 베트남을 중심으로 감자스낵 생산능력과 제품군을 확대한다고 30일 밝혔다.

지난해 오리온의 글로벌 감자스낵 매출은 874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해외 매출 비중은 73%에 달했다. 최근 3년간 감자스낵 매출은 연평균 9%씩 성장했다. 이에 회사는 연매출 1조원 달성을 전망하고 있다.

오리온이 한국과 중국, 베트남에서 운영하는 감자스낵 브랜드는 포카칩과 오!감자, 스윙칩, 예감 등 6개다. 맛에 따른 전체 제품 수는 70여 종에 이른다.

오리온의 글로벌 연매출 1000억원 이상 브랜드 9개 중 포카칩과 오!감자, 스윙칩, 예감 등 4개가 감자스낵이다. 과거 초코파이를 중심으로 성장했던 해외 사업의 무게중심이 감자스낵 등 다양한 제품군으로 확대되고 있는 것이다.

그중 중국 시장의 감자스낵 성장세가 두드러진다. 오!감자는 지난해 중국에서 단일 브랜드 매출 2600억원을 기록했다. 스윙칩은 올해 1분기 중국 법인에서 초코파이 매출을 제치고 매출 2위 브랜드에 올랐다. 오!감자와 스윙칩, 예감 등 감자스낵은 지난해 중국 법인 전체 매출의 41%를 차지했다. 올해 1분기 중국 감자스낵 매출도 전년 동기보다 21% 증가했다.

오리온은 중국 소비자의 입맛을 반영한 현지 전용 제품을 확대하고 있다. 오!감자 갈릭버터맛과 스윙칩 견수청맛·고수타코맛, 찍먹예감 바비큐맛·패션프루트맛 등을 선보이며 제품 포트폴리오를 강화했다. 현재 추진 중인 스윙칩 생산라인 증설이 완료되면 공급량은 기존보다 25% 늘어날 전망이다.

베트남에서는 포카칩과 스윙칩을 앞세워 시장 지배력을 높이고 있다. 현지명 오스타로 판매되는 포카칩은 글로벌 감자칩 브랜드 레이즈를 제치고 2017년부터 베트남 감자스낵 시장 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최근에는 스포츠를 즐기는 현지 소비자를 겨냥해 포카칩 샤워크림맛과 스윙칩 타코맛을 출시하고, 매장 내 스낵 전용 진열대도 확대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지난 6월 햇감자로 만든 포카칩과 스윙칩을 선보였다. 하반기 청주공장 생산라인 증설이 마무리되면 감자스낵 생산능력은 기존보다 최대 50% 확대된다.

오리온 관계자는 “감자스낵은 글로벌 시장에서 성장성이 높은 핵심 제품군”이라며 “감자 연구개발 역량과 현지 생산 인프라를 기반으로 차별화된 제품을 확대해 글로벌 브랜드들과 경쟁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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